[2025년 최신] 기내 반입 물품 정리표 – 뭐가 되고, 뭐가 안 될까?
여행 가방을 싸는 그 순간부터, 여행은 이미 시작됩니다.
비행기를 타기 전, 혹시라도 공항 검색대에서 멈춰 세워질까 불안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사소해 보이는 물건 하나로 여행의 첫인상이 망가질 수도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기내 반입 물품을 주제로, 실제 공항 보안 기준에 따라 꼭 알아야 할 리스트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기내 반입 가능한 물품 – 무엇이 통과될까?
- 전자기기: 휴대폰, 태블릿, 노트북은 당연히 기내에서 사용 가능해요. 단, 노트북이나 태블릿은 보안검색대에서 꺼내야 하므로 가방 안쪽보단 꺼내기 쉬운 곳에 넣는 걸 추천드려요.
- 보조배터리: 100Wh 이하라면 기내에 들고 탈 수 있어요. 보통 20,000mAh 정도 되는 제품이 이 기준에 해당하죠. 크기로 비교하자면 일반 생수병 정도, 또는 스마트폰 1.5배 두께라고 생각하시면 감이 오실 거예요. 단, 2개까지만 가능하니 개수는 꼭 체크!
- 액체류: 향수, 세럼, 클렌징 오일 등 액체 형태는 100ml 이하 용기에 담아야 하고, 총합은 1L를 넘지 않도록 투명한 지퍼백에 넣어야 해요. 지퍼백은 마트에서 파는 샌드위치 백 정도 크기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무엇보다 브랜드 고급 용기 그대로 가져가면 오히려 규정 위반일 수 있다는 점, 꼭 기억!
- 우산, 일회용 면도기, 콘택트렌즈 보관 약: 우산은 끝이 뾰족하지 않은 일반적인 접이식은 대부분 허용돼요. 일회용 면도기는 가능하지만, 교체형 날이 따로 있는 전기면도기형은 확인이 필요해요. 콘택트렌즈 용액은 액체류로 간주되기 때문에 작은 용기에 담아서 지퍼백에 넣는 게 안전하답니다.
2. 기내 반입 금지 물품 – 이런 건 꼭 수하물로!
- 칼, 가위, 송곳 등 날카로운 도구: 칼이라고 하면 흔히 식칼이나 접이식 나이프를 떠올리지만, 놀랍게도 손톱깎이 날, 메니큐어용 큐티클 제거용 칼날, 바느질용 미니 가위까지도 보안 검색에서는 모두 금지 품목에 해당돼요. 날이 조금이라도 있는 도구는 길이와 관계없이 무조건 수하물로 보내야 해요. 특히 공예 도구, 미술용 커터 칼, 포장용 박스 커터 같은 것도 휴대하면 공항에서 압수당하기 쉽습니다.
- 스프레이형 제품: 헤어스프레이, 방향제, 벌레 퇴치제, 심지어는 뿌리는 에센스까지도 안에 고압가스가 들어 있을 경우 대부분 반입 금지예요. 겉으로 보기엔 무해해 보이더라도, ‘스프레이’라는 형식 자체가 문제인 거죠. 심지어 여행용 미스트도 분사 방식에 따라 제한받을 수 있어요.
- 스포츠용품: 야구 배트, 골프채, 등산용 스틱, 낚싯대 등은 기내 반입이 불가해요. 길이가 길고 단단한 물체는 ‘위협 가능성’ 때문에 일괄적으로 제한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여행 중 스노클링 장비나 헬멧 같은 운동 용품을 챙기실 경우엔 ‘무기처럼 보일 수 있는가?’를 기준으로 판단해 주세요.
- 리튬 배터리 160Wh 초과 제품: 대부분의 일반 보조배터리는 괜찮지만, 드론용 대형 배터리나 전문가용 영상 장비에 쓰는 고용량 배터리는 아예 기내·수하물 모두 반입이 금지될 수 있어요. 제조사에서 배터리 용량이 표시된 스티커가 없다면 검색대에서 반려될 확률도 높습니다.
3. 가장 헷갈리는 물품들 – 실수 잦은 항목 TOP 5
- 마스크팩: 한 장당 100ml로 간주되며, 여러 장일 경우 총량 확인 필요
- 텀블러/보온병: 내용물이 없어도 검사 대상, 투명 제품이 유리
- 생수/음료: 보안 검색 전 무조건 폐기 대상
- 미스트, 세럼, 립글로스: 100ml 미만이어도 투명 지퍼백에 담아야 함
- 손 세정제, 알코올 솜: 항공사와 국가에 따라 규정 다르므로 반드시 확인 필요
특히 액체·젤·스프레이 형태의 화장품은 대부분 제한 품목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가지고 가는 개수나 용량보다 포장 방법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도 기억해두세요.
4. 실전 팁 – 여행 고수는 이렇게 준비합니다
- 모든 액체류는 아예 파우치로 분리해두면 검색대에서 바로 꺼내 보여줄 수 있어요.
-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용량이 표기된 라벨이 붙어 있어야 하며, 고속 충전기와 함께 정리해두면 편리해요.
- 일회용 칫솔, 치약, 클렌징 티슈 같은 세면도구는 여행용으로 미리 준비하면 기내 수납이 훨씬 간편해집니다.
- 비슷한 캐리어를 들고 있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외관 구별이 되는 스티커나 태그를 붙여두는 것도 추천!
마무리하며
기내 반입 물품을 미리 파악하는 건 여행자에게 꼭 필요한 예의이자 기술입니다.
출발 전 단 몇 분만 투자해 이 글을 읽고 체크리스트로 활용하신다면, 공항에서 당황할 일 없이 부드러운 여행의 시작을 경험하실 수 있어요.
이번 여행엔, 가방보다 가볍고 마음은 더 든든하게 출발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