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의 봄을 여는 축제 – 2025 스캐짓 밸리 튤립 페스티벌 안내
미국 워싱턴주의 봄은 조금 특별합니다.
그 시작을 알리는 건 다름 아닌 형형색색의 튤립들이 펼쳐진 들판,
그리고 매년 4월이면 어김없이 열리는 스캐짓 밸리 튤립 페스티벌(Skagit Valley Tulip Festival)입니다.
이 축제는 워싱턴주 최대 규모의 봄꽃 행사로,
해마다 약 4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장관을 보기 위해 스캐짓 밸리를 찾습니다.
특히 꽃을 좋아하는 여행자나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기며 감성을 채울 수 있는 최고의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축제가 열리는 곳과 역사
튤립 페스티벌은 시애틀 북쪽 약 1시간 30분 거리,
마운트 버논(Mount Vernon)과 아나코테스(Anacortes) 사이에 위치한
농장 지대에서 열립니다.
이 행사는 단순히 꽃을 보는 것을 넘어서,
130년 전 영국 이민자 조지 깁스가 이 지역에 처음 튤립 구근을 심은 것에서 시작되어
현재는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방문 포인트 – 루젠가르드와 튤립 타운
축제의 핵심은 두 곳의 농장입니다.
바로 루젠가르드(RoozenGaarde)와 튤립 타운(Tulip Town).
이 두 장소는 각기 다른 콘셉트의 꽃밭을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튤립뿐 아니라 수선화, 히아신스, 아이리스 등 다양한 봄꽃을 함께 감상할 수 있으며,
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존도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 거리
- 지역 예술 전시
- 라이브 음악 공연
- 바비큐 파티
- 퍼레이드
- 걷기 대회 및 농장 체험
- 수공예 플리마켓
- 거라지 세일 & 가족 마켓
현지 주민과 여행객이 함께 어우러져
봄의 시작을 함께 축하하는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입장 방법 및 예약 안내
입장은 대부분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2025년에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공식 웹사이트에서 티켓을 예매할 수 있습니다.
날씨와 꽃 개화 시기에 따라 방문 추천 날짜가 달라질 수 있으니
출발 전 확인이 필요하며, 입장 시에는 기본적인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합니다.
여행 팁
- 주말은 매우 혼잡하므로 평일 오전 방문 추천
- 비 오는 날 대비 고무장화 or 방수 신발 준비
- 드론 촬영 불가, 반려동물 동반은 제한될 수 있음
현장 사진
형형색색 튤립이 가득한 들판과 'TULIP FESTIVAL' 사인이 어우러진 따뜻한 봄날의 풍경
마무리하며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으로 향하는 길.
그 끝에 펼쳐진 튤립 밭은 그 어떤 수식 없이도
우리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화사한 봄의 향기와 함께,
워싱턴주의 봄을 열어주는 스캐짓 밸리 튤립 페스티벌.
올해는 그 따뜻한 들판 위를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